누가복음 17.11~21 순종하여 가다가

생명의 삶: 2017.3.17
누가복음 17.11~21 순종하여 가다가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나병환자 10명이 예수님께 멀리서 소리칩니다.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왜 멀리서 소리칠까요?
당시 나병은 전염병이어서 일반인들에게 가까이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접근하다가 돌을 맞게 됩니다.

이들의 외침에 예수님은 “가서 제사장에게 보이라.” 고 말합니다.
나병 완치를 판정하는 분이 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 나병환자들은 불쾌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중엔 예수님이 다가와서 안수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 자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가오기는커녕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합니다.
이대로 제사장에게 갔다가 쫓겨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순종했습니다.
그랬더니 “가다가” 깨끗함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순종하여 가다가” 만납니다.
“순종하다가” 만납니다.

이성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불순종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도저히 지킬 수 없는 말씀이라고 불순종하는 자들은 평생 간증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녀도 믿음이 자라지 않고, 늘 제자리에 머물게 됩니다.

기적은 “순종하여 가다가” 경험합니다.
불평해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순종하여 가다가” 보면 기적을 체험합니다.

아람의 나아만 장군이 그랬습니다.
그도 나병인데 치유를 위해 선지자 엘리사에게 갔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요단강 물에 7번 씻으라고 합니다.
그 말에 분노하지만 엘리사를 추천한 여종의 말을 듣고 불쾌해 하며 7번 씻습니다.
그런데 “순종하여 씻으니” 나병이 낫게 되었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도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그 물을 잔치 자리에 갖다 주라고 합니다.
포도주가 필요한 자리에 물을 갖다 주라는 말에 하인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갖다 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순종하여 갖다주니” 물이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다가 만납니다.
기적은 순종하는 과정에서 역사합니다.
너무 이성적이어서 머리로 생각하는 자들은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원하십니까?
오늘 도전을 주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어떤 성경 말씀에 순종하라고 하십니까?
그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순종하다가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좀 불평하다가도 순종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순종 가운데 하나님 만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이해되는 것만 순종할 것이 아니라,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아도 순종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과 적용)
최근에 성경 말씀 가운데 어떤 말씀에 순종하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까?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