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민수기 7.84~89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것이 예배입니다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7-05-27 09:09
조회
1015
생명의 삶: 2017.5.27
민수기 7.84~89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것이 예배입니다

➜ 87... 속죄제물로 숫염소가 열두 마리이며
88 화목제물로 수소가 스물네 마리요 숫양이 육십 마리요 숫염소가 육십 마리요 일 년 된 어린 숫양이 육십 마리라...

12지파의 헌물과 제물을 다 드린 후 제물을 계수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속죄제물보다 화목제물이 훨씬 많습니다.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기를 원하시지만 사람들과도 화목하기를 원하십니다.
화목제물의 특징이 제사를 드린 당일에 제사 제물을 다 먹어야 합니다.
그 제물을 남겨두면 안 됩니다.

➜ 레위기 7:15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물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

그런데 소 한 마리를 화목제물로 드렸다면 제사 드린 고기를 그 날 다 먹을 수 있을까요?
절대 못 먹습니다.

게다가 속죄제물보다 화목제물이 훨씬 많다면 그 화목제물을 다 먹기 위해 주변 모든 사람들을 초청해 함께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화목제물을 드리는 날에는 동네 전체에 화목한 잔치가 벌어집니다.
저절로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참 예배는 하나님과의 화목이지만 더불어 사람들과도 화목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화목제물이 훨씬 많은 것입니다.
사람들과 화목하지 않은 채 하나님께 예배드림을 하나님은 원치 않으십니다.

예수님도 예물 드리기 전에 형제와 먼저 화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마태복음 5:23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예물보다 화목이 낫습니다.
미움 가득한 많은 예물보다 예물은 적지만 사랑이 있는 예물을 하나님은 더 기뻐하십니다.

내 곁의 사람과 화목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날 원망하는 사람 만나서 날 향한 원망을 들어주는 것이 예배의 시작입니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는 어르신들의 말처럼,
원수 같은 사람 불러내어 밥 사줄 때 예배가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이런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 됩니다.
진정한 예배의 의미를 깨닫고 실천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예배자가 될 것입니다.

[적용과 묵상]
내일이 주일입니다. 예배드리기 전, 화목해야 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 사람과 화목하십시오.

[기도]
몸만 예배드리는 자가 되지 아니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나의 삶이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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