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9.1~14 기억이 곧 믿음이다

생명의 삶: 2017.5.30
민수기 9.1~14 기억이 곧 믿음이다

교회를 잘 다니다가 교회를 떠나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청년이 되거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교회를 떠나는 경우는 자주 봅니다.
믿음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왜 그럴까요?
기억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 은혜를 기억함에 달려 있습니다.
은혜를 잊지 않으면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은혜를 잊을 때 믿음을 잃습니다.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지 못할 때 하나님을 떠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월절을 지킴으로 베푸신 은혜를 잊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 1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월절을 그 정한 기일에 지키게 하라

예수님도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에서 떡과 포도주를 나누며 자신을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찬의 떡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시고 찢기신 그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나라가 없는 상황에서도 그들의 신앙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잊지 않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안식일을 철저히 지킴으로 하나님을 기억했고,
지금도 유월절을 지켜며 하나님을 기념합니다.
이런 기억이 오늘 날의 유대인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과거에 받은 은혜를 떠올리고,
지금부터 받은 은혜를 기록물로 남기십시오.
그 기록물을 잊을만할 때 다시 보십시오.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날마다 큐티를 하십시오.
날마다 십자가를 떠올리며 그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노력하지 않으면 세월이 흐르면 다 잊게 됩니다.
천하의 다윗도 잊었는데 우리 또한 노력이 없으면 잊게 됩니다.

자녀가 하나님 곁을 떠나지 않게 하려면, 그들이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기억하게 해야 합니다.
철저히 주일을 지키고,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습관을 지니게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부모님이 본을 보여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의 신앙의 모습을 기억하고 그대로 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기억할 좋은 추억거리를 자녀들에게 남겨주어야 합니다.
아이들과 선교를 떠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1년에 한 번 유월절을 지켰던 것처럼, 1년에 한 번이라도 하나님을 생생하게 좀 더 기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일평생 하나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기 위해 우리는 애써야 합니다.
기억에 실패하면 믿음을 잃습니다.
신앙은 기억함에 달려 있습니다.
은혜를 기억할 때 날마다 믿음이 자라고,
그 은혜를 잊을 때 하나님을 잊게 됩니다.
기억이 곧 믿음입니다.

[묵상과 적용]
가장 많은 은혜를 받았던 때는 언제입니까? 그 때를 떠올려 봅시다.
고난 가운데 베풀어주신 은혜를 묵상해 봅시다.

[기도]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크오니 그 은혜를 잊지 말게 하소서. 날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날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그 은혜를 마음에 새기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