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4.39~45 선택의 상황에서 갈등할 때

생명의 삶: 2017.6.13
민수기 14.39~45 선택의 상황에서 갈등할 때

후배로부터 얼마 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사역을 계속할지, 아니면 직장에 다닐지 고민하며 저에게 묻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사역하는 것과 직장에 다니는 것 중에 어느 것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니?”

잠시 고민하더니 사역하는 것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사역을 하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자리가 바로 너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자꾸 멀어진다면 아무리 그 자리가 좋아도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자리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그 길을 가야 합니다.
그 길이 가장 복된 길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목사이지만 목회를 하면서 하나님과 점점 멀어진다면 목회를 그만 두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자리로 가는 것이 날 향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리로 가야 합니다.
그 자리가 내가 있어야 할 자리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고, 하나님과 멀어지는 자리라면 그 자리는 피해야 합니다.

오늘 성경에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알고 후회합니다.
적들 앞에 메뚜기 같다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번에는 전쟁을 하겠다고 앞서 나갑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말립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말을 듣지 않습니다.

➜ 42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 올라가지 말라 너희의 대적 앞에서 패할까 하노라
44 그들이 그래도 산 꼭대기로 올라갔고...
45 아말렉인과 산간지대에 거주하는 가나안인이 내려와 그들(이스라엘 백성들)을 무찌르고...

모세의 말을 듣지 않더니 결국 패하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면 어떤 전쟁도 패합니다.
동행에 실패하면 모든 일에 실패합니다.

하나님과의 동행이 우선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은 채 그 어떤 것을 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함이 모든 일의 시작입니다.

선택의 상황에서,
어떤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자리로 가십시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리를 선택하십시오.
그 자리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 자리가 가장 복된 나의 자리입니다.

[묵상과 적용]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은 채 뭔가를 하려고 했던 때를 떠올려 봅시다.
지금 내가 거하는 자리가 하나님과 멀어지게 합니까?
가까워지게 합니까?
함께 하는 자리는 어디입니까?

[기도]
편한 자리, 내가 원하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리로 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