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모르는 게 낫다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5-08-19 17:44
조회
1759
창 37:33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34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35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야곱은 아들들에게 속아 요셉이 죽은 줄로 알고 오열합니다.
야곱의 고통이 느껴집니다.

왜 하나님은 사실대로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요셉이 죽지 않았다고...

사실대로 알려주면 야곱이 아들들을 가만 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야곱에게 요셉은 생명과 같은 아들이니까요.
가정에 엄청난 풍파가 왔을 것입니다.

차라리 모르는 게 낫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적당한 때를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요셉을 높이시고, 형제들의 화합을 이끄시며, 야곱 가문을 구원하실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더 큰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과 억울한 사건이 우리를 괴롭힐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죠.
하지만 이 때 믿음이 필요합니다.
진짜 믿음은 이 때 드러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입니다.
아들을 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는데, 왜 우리를 힘들게 하겠습니까?
지금은 이해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감사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모르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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