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이사야 20.1~6 순종하라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7-09-13 09:52
조회
1046
생명의 삶: 2017.9.13
이사야 20.1~6 순종하라

➜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3년 간 벗은 몸과 맨발로 다니라고 합니다.
유다 백성들이 의지하는 애굽과 구스가 이처럼 벗은 몸과 맨발로 끌려가리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벗은 몸과 맨발입니까?
이사야 입장에서는 순종하기 곤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명령을 하시는 것일까요?

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유다 백성들의 마음에 각인시키기 위함입니다.
선지자가 벗고 다니면 백성들이 물을 것입니다.
“왜 이렇게 벗고 다니십니까?”

그 때 이사야가 대답했을 것입니다.
“너희들이 의지하는 애굽과 구스가 이런 모습으로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이니, 이제 더 이상 애굽과 구스를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라.”

하지만 백성들은 이사야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3년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도 유다 백성들은 애굽과 구스를 끝까지 의지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애굽과 구스가 실제로 망한 뒤에야 이사야의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답답해 보이지만 이들의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를 지적하셨습니다.
3년이 아닌, 30년 넘게 말씀을 들은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순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내 힘으로 살아가고,
내 뜻대로 살아가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지 못합니다.
그렇게 오래 신앙생활을 해도 변변한 간증도 없습니다.
내 삶도 전혀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3년 간 벗은 몸과 맨발로 다닌 이사야를 통해 순종을 배워야 합니다.
이사야가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3년이나 벗은 몸과 맨발로 다녀야 했습니다.
미친 선지자라고 손가락질 당했을 것입니다.
여자들은 이사야를 변태 취급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사야는 인내하고 견뎌냈습니다.
오로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입니다.

순종이 결코 쉬운 게 아니다.
희생과 고통이 따릅니다.
순종하기 위해 인내가 필요합니다.
버티고 견뎌내야 합니다.

때로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3년이나 벌거숭이로 살라고 하다니? 말이 안 됩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이 당장은 힘들어 보여도 결국 우리로 하여금 복되게 합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번성한 삶을 살게 합니다.

하나님은 순종을 기뻐하십니다.
순종이 예배보다 낫습니다.
예배를 빠지지 않지만 불순종하는 사람보다, 예배를 못 드려도 순종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더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재능 많은 천재보다 순종의 사람을 쓰십니다.
이것저것 따지는 지혜자보다 그냥 말씀에 순종하는 이사야와 같은 사람을 더 원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이사야와
불순종하는 유다 백성들을 돌아보며,
이제는 불순종의 삶이 아닌 순종의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묵상과 적용]
하나님보다 내 뜻과 생각이 더 옳다고 여길 때 우리는 불순종하게 됩니다.
나는 어떤 영역에서 주로 불순종하나요?

[기도]
힘들어도, 납득할 수 없어도, 하나님 뜻에 순종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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