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아모스 8.1~10 스스로를 때리신 하나님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7-11-11 08:24
조회
678
생명의 삶: 2017.11.11
아모스 8.1~10 스스로를 때리신 하나님

➜ 7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두고 맹세하시되 내가 그들의 모든 행위를 절대로 잊지 아니하리라 하셨나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악한 행위를 잊지 아니하고 징계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성경의 선지서를 읽다보면 하나님이 두렵고 무섭게 느껴집니다.
벌주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는 분이십니다.
징계의 매를 들 땐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1991.8.4. 동아일보 기사를 읽다가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한 학급에서 시험 칠 때 부정행위로 5명의 학생이 적발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그 학생들을 교무실로 불러 부정직함을 훈시한 후 매로 학생들의 엉덩이를 두 대씩 때렸습니다.
그 후 학생 중 제일 몸집이 큰 학생에게 선생님의 종아리를 때리라고 명령합니다. 제자들을 잘못 가르친 자신의 책임도 있다고...
학생들이 울면서 선생님을 때리지 못하자 선생님께서는 직접 자신을 종아리를 다섯 대 세게 때렸습니다. 피멍 든 종아리로 인해 열흘 넘게 치마도 입지 못하셨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반 아이들 모두가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고, 결국 그 반이 다음 학기에 13개 학급 중에서 1등을 했습니다. 더불어 반 아이들 모두가 선생님을 더욱 더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을 때 하나님 생각이 났습니다.
하나님도 자신의 종아리를 때렸습니다.
인간들의 죄를 돌이키려 무던히도 많은 애를 쓰셨건만 우리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죄 짓는 삶을 살았습니다.

몇 번의 징계를 통해 우리들을 돌이키려 했지만 우리들은 그 때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종아리를 때린 선생님처럼 하나님은 자신을 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죄는 우리가 지었는데 벌은 예수님이 받았습니다.
아무런 죄도 없는 분이 우리 때문에 징계를 받았습니다.
내 책임이라며 대신 죽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하나님도 같이 십자가에 못 박힌 것입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의 고통은 아버지의 고통입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때리신 것입니다.

스스로를 때린 스승을 보며 울었던 제자들처럼,
하나님의 깊으신 사랑을 아는 자들은 울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를 든 스승을 원망하지 않았던 제자들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자들은 징계하시는 하나님을 엄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아무리 혼을 내도 자식들은 압니다.
부모님이 자신을 혼내지만 여전히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징계하시는 하나님께 초점을 두지 마시고,
아들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내 죄로 인해 내 대신 죽으신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두려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그 사랑에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날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를 십자가로 매질하신 예수님을 묵상해 봅시다.
내 죄를 씻기 위해 십자가에서 고통당하신 예수님을 묵상해 봅시다.

[기도]
죄 많은 나로 인해 고통당하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날 살리기 위해 아들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십자가 볼 때마다 예수님의 상처와 피멍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사랑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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