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요나 3.1~10 세상 사람보다 못한 크리스찬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7-12-04 09:11
조회
1163
생명의 삶: 2017.12.4
요나 3.1~10 세상 사람보다 못한 크리스찬

요나가 바다에 빠졌을 때 하나님께서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먹게 합니다.
물고기 뱃속에서 3일을 고생하더니 요나가 울며 회개하며 순종을 고백합니다.
그 때 물고기가 요나를 토하게 되고, 요나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니느웨 사람들에게 40일 후에 심판이 있다고 말합니다.

➜ 3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성경은 니느웨가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큰 성읍이라고 말하며 동시에 요나는 “하루” 동안 심판을 외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 날의 대조가 무엇을 의미할까요?

부분적인 순종입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힘들 때는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막상 물고기 뱃속에서 나오니 마음이 변한 것입니다.
요나의 순종은 마지못해 하는 순종입니다.

우리들도 요나처럼 회개할 때가 있습니다.
고통 가운데 있을 때는 도저히 견디기 힘들어서 하나님께 매달리지만, 조금 숨통이 트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다가 다시 물고기 뱃속으로 들어갑니다.
또 부르짖지만 조금 지나면 다시 원상복귀 합니다.

개가 토한 것을 먹고 다시 토함을 반복하듯이 미련한 짓을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계속되는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하나님께서 경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니느웨 성 사람들은 대충 전한 요나의 경고에 완전히 달라집니다.
나라 전체가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부르짖고 죄에서 돌이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진실된 회개를 보고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 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요나서를 통해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 사람들보다 훨씬 못한 부분이 있음을.
믿음이 있다고 자부하는 자들이 오히려 믿지 않는 자들보다 더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오늘 본문에서 요나의 거짓된 회개와 세상 사람들의 진실된 회개가 대조됩니다.
이전에도 요나로 인해 뱃사람 모두가 고통을 받았지만 요나는 그의 고집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뱃사람들은 그 요나를 탓하지 않고 요나를 살리려고 애를 썼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요나보다 더 순종적이고,
세상 사람들이 요나보다 더 회개하는 삶을 살고,
세상 사람들이 요나보다 남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요즘 교회 나가지 않는 크리스찬들이 100만 명이 넘습니다.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들이 교회 나가지 않는 이유는 인도의 성자 간디의 고백과 똑같습니다.
“예수님은 좋은데 크리스찬들은 싫습니다.”

입으로만 하나님을 믿고 삶은 요나와 같은 크리스찬들 때문에 교회 나가기 싫다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보십시오.
목회자인 저보다 인격이나 성품이 훨씬 나은 불신자들을 자주 봅니다.
그 때는 정말 부끄럽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제가 저들보다 못함으로 인해.

우리 안에 요나와 같이 못난 부분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보다 이기적이고,
세상 사람들보다 사랑도 없으며,
삶도 전혀 본이 되지 않습니다.

교회 다닌다는 자체만으로 우리가 세상 사람들보다 낫다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죄 많은 우리들을 하나님께서 부르셨을 뿐입니다.
우리 인격이 훌륭해서 택한 게 아닙니다.
여전히 우리는 허물이 많은 자들입니다.
절대 자만하면 안 됩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다시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 울지 말고,
이제는 완고한 나의 고집을 꺾어야 합니다.
죄와 불순종의 길에서 떠나야 합니다.
그것이 요나를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가 요나처럼 세상 사람들보다 못한 부분이 무엇입니까?
내가 최근에 예수님을 믿은 새신자보다 못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깨달았다면 이제는 돌이키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기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저희가 세상의 빛을 가리고, 짠맛을 내지 못해 세상을 부패하게 만들었습니다. 저희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고 이제는 하나님 믿는 백성답게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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