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6.1~7 은혜를 다시 떠올리라

생명의 삶: 2017.12.11.
시편 66.1~7 은혜를 다시 떠올리라

➜ 6 하나님이 바다를 변하여 육지가 되게 하셨으므로
무리가 걸어서 강을 건너고
우리가 거기서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였도다

오늘 시편의 저자가 기뻐하는 이유는 과거에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굽을 탈출할 때 홍해를 건넌 사건을 떠올리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변하여 육지가 되게 하고 백성들이 그 물을 건넌 때를 회상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백성들을 이끌고 애굽을 떠날 때 최고의 클라이막스는 홍해를 건넌 사건입니다.
너무나 오래 된 사건이지만 시인은 그 사건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시인처럼 과거를 떠올리며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복된 인생으로 만듭니다.

예전에 어떤 가정을 심방했을 때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해서 10년 째 폐인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 분을 본 적이 있습니다.
10년 전의 사건을 여전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분노가 가득했습니다.
얼굴도 무섭고 날카롭게 변해 있었습니다.

반대로 인생의 큰 환난을 경험했지만 천사의 얼굴을 가진 분도 보았습니다.
그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고 연단되어져 감사의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어려운 순간을 벗어나게 하신 하나님께 지금도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깨달았습니다.
어떤 과거를 생각하느냐가 나의 행복을 결정한다는 것을.
과거의 상처를 잊지 못해 아파하는 분들은 여전히 그 사건에 매여 있습니다.
10년 전의 고통스러운 삶을 매일 반복하게 됩니다.

하지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할 때,
10년 전의 감사한 일들이 오늘처럼 생생하게 재연되는 것입니다.

미운 사람은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혹 미운 사람이 생각나도 나를 단련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에 대한 서운한 감정도 잊어야 합니다.
잊지 않으면 과거의 상처가 계속 반복될 뿐입니다.

과거의 은혜를 떠올려야 합니다.
그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나에게 있는 출애굽과 같은 사건을 기억하며 오늘 또 감사해야 합니다.
그 때 과거의 은혜가 오늘 다시 시작됩니다.

지금이 힘들다고 할지라도 과거에 베푸신 은혜를 잘 기억하면 지금의 힘든 순간도 이겨냅니다.
과거에 나를 돌보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나를 돌보신다는 확신이 들기 때문입니다.

베푸신 은혜만을 기억하십시오.
그 은혜를 떠올리며 감사하십시오.
매일이 감사의 날이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과거에 경험했던 가장 큰 은혜를 떠올리고 그 은혜에 감사해 봅시다.
올 한 해 베푸신 가장 은혜를 떠올리고 그 은혜에 감사해 봅시다.

[기도]
날마다 베푸신 은혜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나쁜 기억들마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기억으로 여기고 또한 감사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