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고린도전서 8.1~13 지식은 교만을, 사랑은 덕을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8-01-19 08:44
조회
836
생명의 삶: 2018.1.19
고린도전서 8.1~13 지식은 교만을, 사랑은 덕을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이며 목사인 칼 바르트는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 살았습니다.
목사가 담배를 피우는 것은 독일 문화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칼 바르트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습관적으로 파이프 담배를 또 입에 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한국의 목사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목사가 담배를 피우면 경건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안 칼 바르트는 이제 그만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누군가 자신으로 인해 실족하면 안 된다고...

고린도 교회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고린도가 우상의 도시이다 보니 우상에게 제사 드린 음식들을 시장에서 많이 팔았습니다.
그런데 그 음식을 부정하다고 먹지 않는 교인들이 있었던 반면에, 존재하지 않는 우상에게 제사 드린 음식이니 상관없다며 먹는 교인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믿음이 연약한 자들은 제사 음식을 먹는 교인들로 인해 시험에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사 음식을 먹어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니 감사함으로 기도하고 먹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런 믿음을 모두가 소유한 것은 아닙니다.
꺼림칙해서 먹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음식에 대해 자유함을 가진 자들은 그렇지 못한 자들을 비웃었고 믿음이 없다고 정죄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자들이 상처를 받았고 교회가 시험에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이 이런 권면을 합니다.

➜ 13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제사 음식)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바울 자신은 제사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자신으로 인해 누군가 실족하게 된다면 자신은 영원히 제사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나보다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더 배려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칼 바르트가 담배를 끊으려고 했던 것과 같습니다.

참 믿음은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것입니다.
믿음 없는 자들과 비교해 상대적인 우월감을 느끼는 것은 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좀 있다고 그렇지 못한 자들을 나무라는 것은 교만일 뿐입니다.

참 믿음은 사랑입니다.
참 믿음은 정죄하기보다 사랑하는 것입니다.
참 믿음은 나보다 연약한 자를 배려하는 것입니다.
참 믿음은 나보다 작은 자에게 덕을 끼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런 권면도 합니다.

➜ 1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지식은 나를 교만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위 구절만 암송해도 교회 내에서 많은 갈등과 다툼이 사라질 것입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시비를 가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이 없는 권면은 나의 교만일 뿐입니다.

지식은 나를 자꾸 교만하게 만듭니다.
이런 지식이 교회 공동체를 무너뜨립니다.
하지만 사랑은 덕을 끼칩니다.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갑니다.

나보다 약한 자들을 먼저 배려하십시오.
믿음이 약한 자들이 나로 인해 실족하면 안 됩니다.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

[묵상과 적용]
나보다 믿음이 연약한 자들이나 나보다 약한 자들이 나로 인해 실족한 적은 없습니까?
그 안에 나의 교만은 없었는지를 살펴봅시다.

[기도]
지식보다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나의 유익보다 약자를 더 배려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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