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시편 78.40~55 왜 변질될까?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8-02-24 07:59
조회
944
생명의 삶: 2018.2.24
시편 78.40~55 왜 변질될까?

요즘 미투(me too) 운동이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법조계, 연극계, 연예계, 대학교, 어제는 천주교의 저명한 신부님의 성적인 죄가 폭로되었습니다.
이제 곧 개신교도 나타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미투 운동의 가해자들이 대부분 힘이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 모른다고,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된 것이겠죠?
이들도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배부르고 살만하니 그 어려운 시절을 다 잊은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있었습니다.
애굽에서 구원받고 가나안땅에 들어가기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기적과 은혜를 경험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잊어버립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 42 그들이 그의 권능의 손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대적에게서 그들을 구원하신 날도 기억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권능의 손을 기억하지 못했고,
그들을 구원하신 날도 잊어버렸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떠나게 됩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다 잊습니다.
은혜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큰 기적을 경험해도 다 망각하고 맙니다.

천하의 다윗도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교계의 존경받던 영적 지도자들도 말년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것 또한 베푸신 은혜와 힘든 시절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잊지 않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믿음은 기억하는 능력입니다.
잊을 때 믿음이 연약해지고, 잊지 않을 때 그 믿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 은혜만 잊지 않아도 절대 변질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잊는 순간 넘어지게 됩니다.

또한 과거에 가장 힘든 시절, 광야를 걷던 시절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와신상담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원수를 갚기 위해 날마다 거친 나뭇가지에서 잠을 자고 쓸개를 맛보았던 것처럼,
우리들도 가장 힘든 시절에 베풀어주신 하나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베푸신 은혜를 날마다 떠올리는 것입니다.
날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닭 울음소리에 날마다 깨어있었던 것처럼,
인생의 가장 낮아진 시절을 생각하며 우리 또한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교만하지 않고 겸손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기억에 실패하면 안 됩니다.
은혜를 잊으면 믿음도 잃게 됩니다.
잊지 않을 때 변질되지 않습니다.
기억할 때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묵상과 적용]
인생의 가장 힘든 시절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떠올려 봅시다.
나의 가장 큰 실수를 기억해 봅시다.

[기도]
하나님, 지금의 모습을 잃지 않도록 하나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게 하시고, 힘겨운 광야 시절을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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