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몸 사리지 말고 최선을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5-09-09 10:08
조회
1450
사사기 4:20 그가 또 이르되 장막 문에 섰다가 만일 사람이 와서 네게 묻기를 여기 어떤 사람이 있느냐 하거든 너는 없다 하라 하고
21 그가 깊이 잠드니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가지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로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의 관자놀이에 박으매 말뚝이 꿰뚫고 땅에 박히니 그가 기절하여 죽으니라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를 죽인 사람은 이방 여인 야엘이였습니다.
평소 시스라와 잘 아는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안심하고 자던 시스라는 야엘에게 그만 죽고 맙니다.

바락과 참 대조적입니다.
이스라엘 사람 바락은 믿음이 없고, 혼자서 책임을 다 지고 싶지 않아서, 하나님의 승리의 약속을 받고서도 전쟁 앞에 머뭇거렸습니다.

하지만 야엘은 시스라와 아무런 원한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시스라를 죽입니다.
여자의 몸으로 시스라를 죽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실패하면 자신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괜히 원한 살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방인이기에 싸움에 말려들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직접 시스라를 죽입니다.

이스라엘의 장군이요, 남자인 바락은 두려움에 몸을 사렸고,
이방인이며, 여자인 야엘은 이스라엘 백성들 곁에 머무르고 있다는 연분으로 시스라를 죽였습니다.

바락처럼 책임지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생각은 아무런 유익도 얻지 못합니다.
큰 낭패를 볼지도 모르지만, 함께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용감한 결단을 한 야엘은 성경에도 기록되는 영광을 얻습니다.

요즘 세상은 절대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책임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모든 잘못과 죄를 당신께서 책임을 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못난 우리들은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당신께서 대신 벌 받고, 대신 죽으셨습니다.

바락처럼 몸을 사리면 안 됩니다.
혹 내가 손해를 볼 수 있어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희생하는 것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이런 자들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놀라운 은혜로 채워주십니다.

한 가지 더 살펴본다면,
야엘을 보면 다윗이 생각이 납니다.
양떼를 지키기 위해 물매를 열심히 던졌기에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다윗처럼,
야엘은 장막을 치고, 걷는데 최선을 다한 여인입니다.
남자들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인데도, 여자의 몸으로 장막을 칠 때마다 손수 말뚝을 박았기에, 적군의 장수 얼굴에도 말뚝을 박을 수 있었습니다.

사소한 말뚝 박는 일도 열심과 성실과 최선을 다했기에 결국 적군의 장수를 죽일 수도 있었습니다.
얼마나 자신 있게 말뚝을 박았으면 얼굴을 관통하여 땅에 말뚝이 박히기까지 했겠습니까?

사소하고, 작은 일이라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설거지도 하찮게 여기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가장 사소한 일을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보십니다.
맡겨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큰 일을 맡기십니다.
오늘도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과 열심과 성실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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