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5.25~39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는 예수

생명의 삶: 2018.3.30
마가복음 15.25~39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는 예수

➜ 31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예수님)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희롱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진리입니다.
지금 이 순간 예수님은 자신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자신을 구원하는 순간 우리들이 구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죽는 것은 우리 대신 죄 값을 치르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을 피하게 되면 우리 죄 값을 우리가 치러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물론 예수님은 자신을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니 그 순간 십자가에서 내려오실 수 있습니다.
천군 천사를 동원해 자신을 희롱하는 자들을 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구하게 되면 우리가 구원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 때문에 자신을 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때문에 십자가 고통을 참으신 것입니다.
그 덕분에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성금요일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날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대신 벌 받고, 찢기시고, 창에 찔리셨고,
유대 시간으로 오후 3시 경 십자가에서 운명하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지만 자신은 구하지 못하셨습니다.”

희비가 교차하는 날입니다.
예수님 덕분에 죄용서 받은 것을 생각하면 기쁘지만,
우리 때문에 고통당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기쁨이 충만하리라 생각합니다.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를 구원한 날이기에..
당신의 고통을 사랑으로 승화시킨 날이기에..

[묵상과 적용]
날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 고통 당하신 예수님을 묵상해 봅시다.

[기도]
나로 인해 스스로를 구하지 못한 예수님 감사합니다. 그 희생과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