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7.1~15 약자를 살피라

생명의 삶: 2018.4.20
이사야 47.1~15 약자를 살피라

세상 사람들은 강한 자 앞에서 약하고,
약한 자 앞에서 강합니다.
힘과 권력의 우위에 있는 사람이 약자들을 무시합니다.

바벨론 사람들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강성했지만 약자들을 함부로 대했습니다.
약자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았고,
포악함으로 다루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바벨론이 멸망하게 됩니다.

➜ 6 내가(하나님) 내 백성에게 노하여 내 기업을 욕되게 하여 그들을 네(바벨론) 손에 넘겨 주었거늘
네가 그들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고 늙은이에게 네 멍에를 심히 무겁게 메우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와 불순종으로 인해 바벨론에게 잠시 넘겨주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학대했습니다.
늙은이들에게 소가 끄는 멍에를 메워서 밭을 갈게 할 정도였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심판했습니다.

하나님은 약자들을 사랑하십니다.
약자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세상은 강자에게 잘 보이고,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약자는 멀리 하라고 합니다.
그것이 세상에서 잘 사는 길이라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반대입니다.
하나님은 약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하나님께 한 것이라고 했고,
약자에게 물 한 잔 대접한 것도 하나님은 잊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속해 있는 사람은 약자 앞에서 군림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은 약자를 보호하고,
약자를 위하는 사람입니다.

어느 교회가 예산 절감을 위해서 장애인을 위한 통로와 엘리베이터 설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장애인들이 많아지면 교회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통탄할 일입니다.

교회는 약자를 더 보호해야 하는 곳입니다.
강한 자들이 낮아지고,
약한 자들이 대우 받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약한 우리들을 위해 죽기까지 희생하며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도 그 희생과 사랑을 본받아 약자를 위해야 합니다.
이런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국가가 제정한 장애인의 날입니다.
하나님은 약자의 편이니 우리도 약자의 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 곁의 약자는 누구입니까?
내가 관심을 가져야 할 약자는 누구입니까?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기도]
약한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본받아 나 또한 약자를 위해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