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시편 84.1~12 주가 함께 하신다면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8-05-24 08:42
조회
681
생명의 삶: 2018.5.24
시편 84.1~12 주가 함께 하신다면

즐거운 여행은 누구와 여행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최고의 해외여행을 한다고 해도 불편한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은 곤욕입니다.
차라리 마음 맞는 친구들과 고생하는 배낭여행이 더 낫습니다.

좋은 집은 누구와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집에 살아도 날마다 다투게 된다면 그 집은 움막보다 못합니다.
움막에 살아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그 움막은 천국이 됩니다.

행복한 식사는 누구와 식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호텔에서 불편한 사람들과 최고의 음식을 함께 먹는 것보다 편히 라면 끓여먹는 게 더 낫습니다.

오늘 시편의 저자가 그런 심정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하루가 다른 곳에서의 1,000일보다 낫다고 합니다.
악인과 함께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 성전의 보잘 것 없는 문지기가 낫다고 합니다.

➜ 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과 가깝기 때문이 아닐까요?
단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게 낫고,
천한 문지기로 살아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과 가깝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동경하지 않습니다.
주와 함께 하는 삶보다 세상의 즐거움이 낫습니다.
초라한 문지기로 지내는 것보다 부귀영화를 누리며 적당히 죄 지으며 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내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 속에 있으면 우리 또한 시인처럼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좋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 가장 복된 삶입니다.

단 하루밖에 못 산다 해도 상관없고,
초라한 문지기로 살아도 괜찮습니다.
고단한 인생길을 걷는다고 해도 하나님과 함께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묵상과 적용]
나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하루와 세상의 천 날 가운데 어떤 게 더 낫습니까?
떵떵거리는 죄인과 초라한 성전 문지기 중 어느 게 더 낫습니까?
시인과 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일까요?

[기도]
단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시고, 초라한 자리에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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