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요한계시록 3장 17 부(富)가 좋은 믿음의 결과일까?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4-11-25 07:07
조회
163

요한계시록 3장 17 부(富)가 좋은 믿음의 결과일까?

➜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한국 교회가 한참 부흥하던 시기에 교회에 가면 늘 듣는 설교가 있었다.
하나님을 잘 믿으면 복 많이 받아서 부자가 되고 부족한 것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삶에 아무런 문제도 없고 만사가 형통할 것이라고 했다.
부흥사들은 성도님들이 십일조 더 많이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돈 많은 장로님이 되어서 교회에 헌금 많이 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런 한국 교회의 부흥은 한국 경제의 발전과 함께 일어난 일이기에 교인들이 소망하고 기도한 대로 다 응답이 된 것 같았다.
하나님 잘 믿으면 부자가 되고, 부가 하나님의 복처럼 여겨졌다.
그러다보니 교회는 기복적인 신앙을 더욱 강조했다.
세상에서의 성공을 신앙의 성공으로 여기기도 했다.
그래서 세상에서 성공한 자들이 교회의 중직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 의하면 경제적인 부와 형통이 절대 좋은 믿음의 결과가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오히려 그 반대로 말씀하고 있다.
라오디게아 교인들에게 스스로가 부자라고 해서 영적으로도 부자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부자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이 멀었고, 벌거벗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이런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세상에서 부와 형통을 내가 하나님을 잘 믿어서 얻은 결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성공한 대기업 CEO들도 있다.
순수한 믿음으로 살지만 실패한 그리스도인들도 있다.
그러니 세상에서의 부와 성공을 좋은 믿음의 결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물론 어떤 이들은 아브라함과 욥을 예로 들면서 하나님을 잘 믿어서 경제적인 부를 소유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브라함과 욥은 경제적인 부로 인해 믿음이 흔들릴 분들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이 가진 것들을 다 가져간다고 해도 아브라함이나 욥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들은 두 주인이 아닌 한 주인 하나님만을 섬기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아브라함과 욥 정도의 믿음을 가졌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도 많은 부를 선물로 주실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믿음을 갖지 못했다.
오히려 우리들은 부와 성공으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심지어 라오디게아 교인들처럼 부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졌음에도 그것을 깨닫지도 못할 수 있다.

예수님은 한 번도 부유함을 복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오히려 부자 청년에게 가진 것들을 다 정리하고 자신을 따르라고 했다.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게 복이라고 했다.
오늘도 부자인 라오디게아 교인들을 책망하고 있다.

혹시 경제적인 부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가?
세상에서의 성공과 형통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가?
많은 복을 주시면 하나님 나라 위해 사용하겠다고 기도하고 있는가?
하지만 내가 아직 두 주인을 좇고 있다면 이 기도에는 응답이 없을 것이다.
아직도 내가 물질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 내 기도에 응답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부와 성공으로 인해 하나님과 더 멀어질 게 분명하기에 하나님은 응답하시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를 잘 점검해 봐야 한다.
교회 내에는 아직도 두 주인을 섬기고 있으면서 자신이 두 주인을 섬기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교인들이 많다.
라오디게아 교인들처럼 돈이 많다고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고 착각하는 교인들도 많다.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고, 이웃과 나누지 못하는 자들은 아직도 두 주인을 좇고 있는 자들이다.
지금도 물질의 복이나 세상의 형통을 구하고 있는 자들도 두 주인을 좇고 있는 자들이다.
세상에서의 출세와 성공을 하나님의 복이라고 생각하는 자들도 두 주인을 좇고 있는 자들이다.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하나님이어야 한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우리의 소원이어야 한다.
세상의 부와 성공을 다 가져간다고 해도 하나님만 내 곁에 있으면 아무런 상관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상태가 믿음에 부요한 상태이다.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기도]
부가 아닌 하나님만을 구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부과 번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부(富)가 좋은 믿음의 결과일까?]

전체 2,63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628
요한계시록 10장 1~11 말씀이 꿀 같이 달지만 배에 쓴 이유
dsriverside | 2024.12.05 | 추천 0 | 조회 98
dsriverside 2024.12.05 0 98
2627
요한계시록 9장 1~21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dsriverside | 2024.12.04 | 추천 0 | 조회 93
dsriverside 2024.12.04 0 93
2626
요한계시록 8장 1~13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dsriverside | 2024.12.03 | 추천 0 | 조회 112
dsriverside 2024.12.03 0 112
2625
요한계시록 7장 9~12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dsriverside | 2024.12.02 | 추천 0 | 조회 98
dsriverside 2024.12.02 0 98
2624
요한계시록 6장 1~17 하나님의 때를 인내하며 기다리라
dsriverside | 2024.11.30 | 추천 0 | 조회 107
dsriverside 2024.11.30 0 107
2623
요한계시록 5장 8~14 예배에 성공하면 한 주간의 삶도 성공한다
dsriverside | 2024.11.29 | 추천 0 | 조회 116
dsriverside 2024.11.29 0 116
2622
요한계시록 5장 1~7 하나님의 비밀, 예수님
dsriverside | 2024.11.28 | 추천 0 | 조회 95
dsriverside 2024.11.28 0 95
2621
요한계시록 4장 5~11 거룩해야 하나님을 만난다
dsriverside | 2024.11.27 | 추천 0 | 조회 101
dsriverside 2024.11.27 0 101
2620
요한계시록 4장 1~4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보이신 이유
dsriverside | 2024.11.26 | 추천 0 | 조회 129
dsriverside 2024.11.26 0 129
2619
요한계시록 3장 17 부(富)가 좋은 믿음의 결과일까?
dsriverside | 2024.11.25 | 추천 0 | 조회 163
dsriverside 2024.11.25 0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