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장 1~11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요한계시록 2장 1~11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에베소 교회는 첫 사랑을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의 순수했던 마음을 가지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시겠다고 하는데, 이 말씀은 은혜를 거두시겠다는 말씀이다.

에베소 교회의 문제가 뭘까?
에베소 교회는 은혜로 시작했다가 인간의 공로로 마치려는 교회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사람의 공로와 의가 드러나고 있는 교회다.

에베소 교회는 교인들의 행위가 남달랐다.
수고가 많았고, 잘 인내하고 참았으며, 열심과 부지런함으로 교회를 섬겼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노력과 공로가 많이 드러나는 교회가 되었다.
또한 니골라 당의 이단들을 대적하여 물리치기도 했다.

이런 교회의 특징이 뭘까?
열심 있는 사람들의 의와 공로가 많이 드러나게 된다.
이들은 열심 없는 자들을 판단하고 비판하고 정죄했을 것이다.

또한 이단들과 늘 싸웠기에 교회가 호전적이다.
이런 교회의 공통점은 은혜가 없고 사랑이 없다.
다툼이나 갈등이 있는 교회를 보면 교인들에게 사랑과 은혜보다는 판단과 지적이 더 많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날카롭고 비판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첫 사랑을 회복하라고 하는 것이다.
인간의 의와 공로가 아닌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의 그 사랑을 회복하라는 것이다.
또한 이단과의 싸움으로 인해 교회 안에 은혜와 사랑보다 정죄와 판단과 비판이 가득했을 것이니 서로가 서로를 더욱 사랑하라는 것이다.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의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오늘날도 에베소 교회와 같은 교회가 많다.
이들 교회의 특징은 사람이 주인이라는 것이다.
열정 있거나 봉사 많이 하거나 목소리 큰 사람들이 교회의 주인노릇을 한다.
이런 교회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사랑과 은혜가 없다.

게다가 교회 안에 갈등이나 다툼이 있는 교회들은 서로가 서로를 판단하고 정죄한다.
뒤에서 서로를 비방하고 수군거린다.
이러니 어떻게 사랑과 은혜가 있겠는가!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실 때 그 교회에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다.
교회에 사람들의 공로가 가득하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는 사라진다.
건강한 교회가 되려면 교회에 사람이 드러나면 안 된다.

교회는 오직 은혜이다.
우리 중 그 어느 누구도 인간의 공로나 노력으로 구원받은 자들은 없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로 우리는 구원받았다.
그 은혜를 기억하고 사람은 사라져야 한다.
사람의 의와 노력과 공로는 없어져야 한다.
안 그러면 우리도 에베소 교회가 되어 버리고 만다.
반드시 교회에 문제가 생긴다.
교회는 오직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셔야 한다.

우리 교회의 첫 번째 비전이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교회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 어느 누구도 주인노릇하지 말라는 것이다.
주인노릇하려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은혜가 없다.
에베소 교회처럼 자신들의 공로와 의만 앞세우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첫사랑을 회복해야 한다.
죄 많은 우리들은 오직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 벌레 같은 나 위해 주 보혈 흘리심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내 의와 노력과 공로는 항상 사라져야 한다.
이것이 에베소와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말씀이다.

[기도]
하나님, 사람이 드러나지 않게 하시고, 주님만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첫사랑과 하나님의 은혜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