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열왕기하 9장 14~26 지혜와 어리석음의 차이, 분별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4-07-10 07:02
조회
424

열왕기하 9장 14~26 지혜와 어리석음의 차이, 분별

➜ 15 아람의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울 때에 아람 사람에게 부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던 때라 예후가 이르되 너희 뜻에 합당하거든 한 사람이라도 이 성에서 도망하여 이스르엘에 알리러 가지 못하게 하라 하니라

이스라엘 요람 왕은 아람 왕 하사엘과 전투 중에 부상을 당해 이스르엘로 돌아왔습니다.
예후는 이 때 쿠데타를 일으키기로 결심하고 요람 왕이 있는 이스르엘로 병거를 타고 달려갑니다.
예후가 이스르엘 근교에 나타나자 요람 왕은 다가오는 무리를 보고 두 차례나 사자를 보내 평안을 묻지만 예후는 그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파수꾼은 병거를 모는 스타일을 보고 예후임을 알아차리고 요람 왕께 보고했습니다.
그러자 요람 왕이 유다 왕 아하시야와 더불어 예후를 맞이하러 나오면서 평안을 묻습니다.
예후는 이세벨의 악행을 언급하며 평안이 있을 수 없음을 말하자 요람은 반역을 감지하고 도망치려 했지만 예후가 쏜 화살에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 예후는 요람의 시체를 나봇의 밭에 던지라고 명령하는데, 이것은 요람의 아버지 아합이 나봇 가족에게 행한 악행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응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은혜 가운데 있는 자와 은혜 밖에 있는 자의 차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분별력입니다.
은혜 가운데 있는 자들은 뛰어난 분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혜롭게 분별하여 모든 일들을 처리합니다.

하지만 은혜 밖에 있는 자들은 분별력이 없습니다.
판세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시대의 흐름을 깨닫지 못하고 어리석은 선택을 합니다.
그래서 망하는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 예후를 살펴보겠습니다.
예후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기름을 부었다는 것을 알자마자 바로 요람 왕을 제거하러 갑니다.
하나님께서 아합 왕조를 심판하기 위해서 자신을 세우셨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소식을 요람 왕이 알게 되면 자신을 반역자로 몰아세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그 어느 누구도 성에서 나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왕에게 자신의 쿠데타를 알리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그 후 바로 군사를 이끌고 요람 왕이 있는 이스르엘로 쳐들어갑니다.
특히 오늘 성경을 보면 예후가 병거를 미친 듯이 몰았다고 합니다.
미친 듯이 몬 이유는 쿠데타는 빨리 빨리 실행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왕이 알아차리기 전에 끝을 내야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왕에게 알리기 전에 자신이 먼저 도착해서 왕을 제거하려는 것입니다.

왕이 보낸 전령을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전령에게 자신이 온 목적을 설명하지 않고 바로 자신을 따르라고 합니다.
두 번이나 이렇게 말하자 전령들은 그냥 예후를 따르게 됩니다.
전령들도 어느 정도 대세를 파악한 것입니다.
어리석은 왕을 모시기보다 예후를 선택한 것입니다.

또한 요람 왕을 죽인 후에 그 시신을 나봇의 포도원에 던지는데, 이것은 엘리야의 심판 예언이 자신을 통해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과거 아합 왕과 그의 아내 이세벨이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해 나봇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서 나봇 가족을 다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았습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예후를 통해 이뤄짐을 보여줌으로서 자신의 쿠데타의 정당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순식간에 쿠데타가 다 이뤄졌습니다.
예후가 하나님 은혜 가운데 있으니 지혜롭게 분별해서 빨리 대처한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 은혜 밖에 있는 요람 왕은 참으로 어리석게 모든 일들을 대처합니다.
먼저 지금은 아람과 전쟁 중입니다.
게다가 요람 왕은 전쟁하다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렇다면 왕인 요람은 조심해야 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군대가 빠른 속도로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는데도 방심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급히 군대가 자신에게 몰려오고 있는데도 전혀 눈치를 못 채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령들을 두 번이나 보냈습니다.
그런데 보낸 전령들이 돌아오지를 않습니다.
그렇다면 전쟁을 대비해야 했습니다.
뭔가 불길한 낌새를 느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어리석게도 예후를 맞이하러 나왔습니다.
전쟁을 대비하고 잘 방비를 했었다면 허무하게 죽지는 않았을 것인데 그것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결국 뒤늦게 반역을 알아차렸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예후가 쏜 화살에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은혜 밖에 있으니 어리석어서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련해서 사지로 직접 걸어갔던 것입니다.

예후와 요람 왕이 극명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예후는 지혜롭게 분별해서 왕위 찬탈을 순조롭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람 왕은 어리석게 대처하다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들도 충분히 이렇게 될 수 있습니다.
은혜 가운데 있는 분들은 지혜롭게 잘 분별해 냅니다.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고,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지 않고, 선택도 지혜롭게 잘 분별해서 합니다.
성경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 말씀과 위배될 때에는 절제합니다.
잘못된 일에 쉽게 휘말리지도 않습니다.
구설수에 오르는 일도 없습니다.

반면에 하나님 은혜 밖에 있는 자들은 지혜가 없어서 자꾸만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요람 왕처럼 잘못된 길로 갑니다.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을 만나고,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고, 구설수에도 자주 오릅니다.
하나님 말씀과 대치되는 데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꾸만 반대로 걸어갑니다.
그런데도 더 안타까운 것은 자신이 그런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람들의 말을 안 듣습니다.
심지어 하나님 말씀도 안 듣습니다.
귀가 막히고, 눈이 가려져서, 보지 못하고 듣지도 못합니다.
끝까지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고 고집을 피웁니다.
뒤늦게 깨닫게 되지만 그 때는 너무나 늦습니다.

내가 가는 길이 자꾸만 안 좋은 길로 흘러간다면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나쁜 조짐이 자꾸만 보인다면 스스로를 성찰하고 반성해 봐야 합니다.
내 안에 평안이 없고, 기쁨도 없고, 성령의 9가지 열매도 보이지 않는다면 내가 요람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는 빨리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야 요람처럼 되지 않습니다.

지금 나는 지혜로운 예후가 되었는지 어리석은 요람 왕이 되었는지를 잘 성찰해 봐야 합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예후처럼 지혜롭게 분별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최근 한 달 간의 내 삶을 잘 반성해 봅시다.
하나님 은혜 가운데 있었는지, 하나님 인도하심 가운데 있었는지, 잘 성찰해 봅시다.

[기도]
하나님 어리석은 요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예후처럼 하나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눈을 밝히시고, 귀를 여셔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지혜와 어리석음의 차이, 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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