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장 9~16 두려울 때 주 의지하리

열왕기하 1장 9~16 두려울 때 주 의지하리

➜ 15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내려가라 하신지라 엘리야가 곧 일어나 그와 함께 내려와 왕에게 이르러

아하시야 왕은 어제 본문에서 자신이 죽는다는 말을 듣자 기분이 나빴는지 군사를 보냈습니다.
보낸 목적은 아마도 자신에 대해 죽는다는 예언을 취소하라는 목적일 것입니다.
엘리야를 잡아 와서 협박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엘리야는 불의 종입니다.
하늘에서 불을 내려서 거짓 선지자 850명을 죽였던 자가 바로 엘리야입니다.
이번에도 불을 내려서 왕이 보냈던 오십부장과 군사 오십 명을 두 번이나 죽였습니다.
엘리야에 의해 102명이나 죽은 것입니다.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뭘까요?
“우리는 두려움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엘리야의 행동이 너무나 무자비한 것 같습니다.
왕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명령에 복종한 군사들에게 너무 가혹하게 대하는 것 같습니다.
불을 두 번이나 내려서 많은 사람들을 죽게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도대체 엘리야가 이렇게 과격하게 행동하는 이유가 뭘까요?
“두려움 때문입니다.”

15절에서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한 말씀은,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내려가라.” 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볼 때 엘리야가 두려워하고 있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엘리야는 왕이 군사를 보내서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엘리야는 그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런데 불의 종 엘리야가 쉽게 당할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불을 내린 것입니다.
군사들에게 잡혀가기 싫어서 불을 내린 것입니다.
이런 엘리야의 행동 배후에는 두려움이 숨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하나님께 죽기를 구했을 때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세벨이 엘리야의 목숨을 노리자 엘리야가 두려움을 느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낙심해서 하나님께 죽기를 구했습니다.
천하의 엘리야도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이성적인 생각이나 합리적인 행동을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우리들도 정상적인 사고나 행동을 못하게 됩니다.
특히 두려움의 반대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두려움에 빠지게 되면 믿음을 잃어버립니다.
지극히 인간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은 두려움에 아내를 누이라 속였습니다.
야곱은 두려움에 얍복강 가에서 천사를 붙들고 놔주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과 한 배를 타고 있었던 제자들은 폭풍을 만나자 두려움에 동석하고 있던 예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우리도 두려울 때 이렇게 됩니다.
두려울 때 정상적인 생각을 못하게 되고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두려움이 너무 크면 엘리야처럼 분노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두려움이 나를 사로잡고 있다면 우리들은 일단 모든 것을 멈춰야 합니다.
생각도 멈추고 행동도 멈춰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나의 생각이나 행동은 정상적인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선 마음의 안정과 평안부터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두려움은 오직 믿음으로만 이길 수 있습니다.
두려울 때 하나님을 더욱더 신뢰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 시편 56: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두려울 때 주님을 더 의지해야 합니다.
내 마음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안이 올 때까지 주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주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 시편 56:1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우리의 두려움 배후가 사람일 때가 많습니다.
이 때도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두려움을 뿌리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생각해야 합니다.
날 위해 죽기까지 하신 예수님께서 내가 잘못되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나를 끝까지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만을 굳게 믿는 것입니다.
그럴 때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지금 혹시 두려움이 있습니까?
내일에 대한 불안이나 염려가 가득합니까?
두려움은 오직 믿음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평강이 나를 주장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지금 무엇이 나를 두렵게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어떤 사람이 나를 두렵게 하고,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지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기를 결단해 봅시다.

[기도]
두려울 때 하나님만 더 의지하게 하옵소서. 불안할 때 하나님만을 더 신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두려울 때 주 의지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