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5장 25~32 나로 인해 누군가 실족하지 않게

열왕기상 15장 25~32 나로 인해 누군가 실족하지 않게

➜ 28 유다의 아사 왕 셋째 해에 바아사가 나답을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고.. 30 이는 여로보암이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죄로 말미암음이며 또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엽게 한 일 때문이었더라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왕이 되었는데 나답은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2년 밖에 왕이 되지 못하고 바아사라는 자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그 후 바아사가 북이스라엘의 3대 왕이 되었습니다.

여로보암과 나답은 두 대에 걸쳐서 짧게 왕이 되었다가 완전히 망하게 된 집안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뭘까요?
열왕기 저자는 그 이유를 30절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로보암이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죄로 말미암음이며...”

30절은 여로보암의 범죄와 더불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범죄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로보암 본인만 범죄한 게 아닙니다.
산당을 만들고 우상을 만들어서 북이스라엘 백성들을 하여금 우상을 섬기게 만든 게 바로 여로보암입니다.
무지한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로보암 왕 때문에 우상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더 큰 죄입니다.
나 혼자 죄를 짓는 게 아니라 다른 이들도 죄 짓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나만 도둑질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도둑질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한 사람 여로보암으로 인해 북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죄를 짓게 된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바로 눈앞에 두고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10명의 믿음 없는 정탐꾼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이 가나안 땅에는 거인들이 살아서 도저히 정복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소문을 퍼트렸습니다.
이 10명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 간 방황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죄는 심각한 죄입니다.
여로보암 가문이 2대만에 몰락한 것은 바로 이런 죄 때문입니다.
선량한 백성들까지 고통 받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른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이단들의 지도자나 목회자들이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들만 죄 짓게 하는 게 아니라 선량한 사람들을 죄 짓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교회에서 지도자가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더 큰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 야고보서 3: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선생된 자들이 더 큰 심판을 받는다고 합니다.
저같은 목회자들이 잘못하면 더 큰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니 차라리 죄를 지을 것 같으면 목회자가 되지 않는 게 더 낫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큰 심판은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누군가를 실족하게 할 것 같으면 실족한 사람이 연자 맷돌에 달려서 바다에 빠뜨려지는 게 더 낫다고 했습니다.

➜ 마태복음 18: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7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누군가를 실족하게 하는 죄가 더 크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우리들은 나로 인해 누군가 실족하지 않도록 애를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실족하게 하는 일이 우리들에게는 많기 때문입니다.

저와 같은 목회자나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더 조심해야 합니다.
윗사람들이나 연장자들이 더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아랫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로 인해 그 어느 누구도 상처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나로 인해 누군가 실족하지 않게 하고, 나로 인해 죄 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묵상과 적용]
나로 인해 누군가 상처를 받거나 실족한 사람은 없는지 반성해 봅시다.
내가 어떤 실수를 범했는지 그 사람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기도]
하나님, 나로 인해 누군가 실족하거나 아파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줄까 두려우니 저희를 살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나로 인해 누군가 실족하지 않게]